공연설명
-자료설명-
2004년 5월 18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진홍(金眞弘)의 춤 …그 먼 길》의 프로그램북이다. 아동문학가 조유로의 인사글과 김노을의 '그대춤은'글이 기술되어 있고, 부산대무용학과 교수 채희완의 '하늘과 내통하고 있는 장삼자락의 승무'라는 제목의 2000년 9월 4일 부산일보의 평론스크랩이 발췌 되어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이매방의 축사와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문장원의 격려사가 김진홍의 모시는글과 함께 기술되어 있고, 출연진의 사진 및 이름과 프로그램 순서가 내용과 함께 기술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해설자 양종승의 약력과 김진홍 전통춤 연구회 회원의 명단 및 연락처와 STAFF 명단과 김진홍의 신문스크랩 모음을 끝으로 프로그램북 구성이 끝난다.
《검무》
일명 "검무기"라고도 하며, 신라소년이 칼춤을 추다가 백제왕을 죽이고 잡혀죽자 신라인들이 그의 얼굴과 같은 가면을 쓰고 칼춤을 춘 데서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궁중계열의 춤 중에서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춤으로 관아에 예속되어 있던 관기에 의해 성장발전되어 전승된 춤이다.
《동래 한량춤》
장중함과 호방함을 특징으로 하는 영남의 대표적인 춤으로 김진홍 춤사위의 기본구성은 덧배기 사위에서 유래한다. 흥을 안으로 삭이고, 드러냄을 자제하여 더 큰 흥을 가슴에 담고, 뽐내지 않고 공손하게, 그리고 춤사위의 흥축된 절제를 통해 우리춤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이 오늘의 한량춤이라고 할 때, 남성춤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춤이다.
《장고춤》
한량들과 놀던 기녀들이 장고를 어깨에 메고 어깨짓 몸짓으로 한량들의 흥을 돋구어 주며 추던 춤으로 한량들과 마주보고 앞으로 뒤로 또는 돌기도 하는 자태를 승화시켜 무대화한 작품이다.
《살풀이 춤》
부드럽고 흰 수건을 손에 들고 독특한 살풀이 장단에 맞추어 수건을 공간에 휘날리며 추는 정 · 중 · 동의 미(美)가 극치를 이루는 신비스럽고도 환상적인 무작으로 구성되는 춤이다.
《입춤》
일명 허튼춤이라고도 하며 모든 한국춤의 바탕이 되는 춤으로 춤꾼에 따라 다양하게 춤을 구사하면서 춤을 풀어 나가는 묘미가 있는 춤이다.
《승무(이매방류)》
우리나라 민속무용의 정수를 "승무"라 할만큼 가장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으로 승무가 내용으로 하는 바는 속세와의 완전한 결별을 굿거리춤으로써 표현한다. 힘차고 호화로운 장삼놀음, 춤의 경건함을 밟아가는 듯 매서운 발 디딤새 등이 특징이다.
《열림굿》
열림굿은 망자를 위한 의례인 씻김굿에 기본을 두고 재구성 하였다.
1. 비손 : 굿이 잘되게 해 달라고 신들에게 고하는 거리이다.
2. 조왕반 : 조왕은 부엌을 말하는데 당골(무당)은 제사상을 부뚜막에 올려놓고 부정을 물리고 액과 살을 막아 달라고 축원한다.
3. 영돈말이 : 망자의 옷을 한지와 짚으로 싸고 돗자리를 감아 일곱매듭으로 묶어 인간의 신체를 만들며 이것을 영돈말이라고 한다.
4. 꽃맞이 : 꽃을 든 무녀가 춤으로 넋을 즐겁게 해주며 극락왕생을 축원하는 대목이다.
5. 오방신장 : 용왕에게 풍어를 기원하는 대목이다.
6. 반야용선 : 종이로 만든 배(용선)을 들고 망자를 극락으로 보내는 대목이다.
7. 지전춤 : 망자를 위한 의례인 씻김굿 중에서 창호지를 길게 오려 총채처럼 만든 것을 양손 혹은 한손에 들고 망자의 넋을 불러서 깨끗이 씻어주어 부정을 가시고 원과 한을 풀어 극락으로 보내는 춤이다.
"기증자: 최은희(원로무용가)"
출연진
김진홍, 홍복순, 장선희, 김현임, 김필분, 서정숙, 황지인, 이영미, 이광호, 김선희, 장인숙, 정말숙, 이귀선, 양후령, 김명숙, 홍일지, 김송미, 이화진, 김혜정, 송진수, 지영숙, 정연희, 김여진, 임정태, 손영순, 송진희, 김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