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설명
-자료설명-
1992년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된 《부산포 승전 400주년 기념 대공연 시민오페라 "釜山城(부산성) 사람들"》의 프로그램북이다. 부산직할시장 김영환의 축사와 한국음악협회 부산지부장 제갈삼의 초대말씀이 기술되어 있고, 박두식의 작가의 글과 이상근 작곡가의 글이 기술되어 있다. 부산시사편찬위원회 부위원장 김석희의 '釜山鎭城 戰鬪(부산진성전투)'글과, 제작진소개 및 배역의 소개글이 기재되어 있고, 출연자의 출연일정표가 표로 기재되어 있다. 출연진의 사진과 맡은 배역이 안내되어 있고,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부산시립합창단의 사진과 함께 출연진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새앎춤회, 경성대무용학과 출연진의 사진과 이름도 나열되어 있고, 제작진의 사진 및 연혁이 기술되어 있으며, 작품내용이 서막부터 3막까지 대본형식으로 기재되어 프로그램북 구성이 끝난다.
-기획의도-
임진왜란 부산포 승전 400주년을 기념하여 오페라형식으로 기획되었다.
《제1막(釜山城 城門안 廣場(부산성 성문안 광장))
제1장》
오늘은 천옥분과 김만돌이 혼례를 올리는 날이다. 부산성의 많은 백성들이 모여있고 대례상이 차려져 있다. 마을 사람들은 둘의 혼례를 축하하고 식을 마친 뒤 신랑신부는 방에 들어간 뒤 마을사람들은 일하러 흩어지는데 갑자기 태종대 앞바다에 왜군 병선 천 여척이 나타난다.
《제1막(釜山城 城門안 廣場(부산성 성문안 광장))
제2장》
신방에 화촉이 밝혀지고 옥분의 어머니는 주안상을 들여놓고 나와 옥분아버지와 왜군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옥분 아버지는 군사의 신분인 신랑에게 옥분과 김해에 외가로 잠시 피해있으라 하나 군사의 신분으로 성을 떠날 수 없다고 한다. 이어 옥분만이라도 부모님과 피신하라고 하지만 옥분도 남편과 같이 성을 떠날 수 없다고 한다.
《제2막(釜山城內 僉使(부산성내 첨사)의 처소》
성안 사또와 군사들은 회의를 한다. 원군을 여기저기 요청했으나 적의 배와 수가 너무 많다. 원군이 빨리 오기는 어려울 듯 하고 성을 버리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결국 모두 남아 성을 지켜내자는 결론을 내고 항전의 의지를 다진다. 사또는 부녀자들에게 피신하라 하지만 모두 성에 남아 같이 싸우기를 원한다. 아녀자들은 돌담 위에 촛불을 밝히고 왜적을 물리치게 해 달라고 치성을 드린다.
《제3막(釜山城 城門안 廣場(부산성 성문안 광장))》
성문은 굳게 닫히고 긴장한 분위기에 성루와 성채 앞에는 무장한 군사들이 늘어서 있고 성민들은 돌을 나르고 있다. 광장 곳곳에는 화살과 돌덩이가 수북히 쌓여있고 모두 비장한 각오를 한다. 왜적이 성 밑으로 몰려오고 공격이 시작된다. 한차례 공격후 성을 지켜냈으나 새신랑 만돌이는 전사하고 옥분과 사람들은 절망한다. 이어 두 번째 전투가 벌어지고 옥분이 왜적의 적탄에 맞아 쓰러져 죽게 되고 사람들은 슬퍼하며 전력을 다하여 싸운다.
"기증자: 최은희(원로무용가)"
출연진
배정행, 유형광, 제화미, 이정란, 정광, 이한성, 장미란, 전혜란, 이민환, 박종률, 금정미, 최영수, 강재권, 우기선, 장은익, 주찬중, 오승중, 조기문,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합창단, 새앎춤회 · 경성대학교 무용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