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 및 개요
※ (재)부산문화재단 저작권 보호 규정에 따라 원문 이미지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1983년 12월 26일 자 일간스포츠 12면에 게재된 소설가 김성종의 신작 장편 추리소설 『아름다운 밀회(密會)』 연재 앞두고 진행된 작가 심층 인터뷰 기사 스크랩 자료이다. 지면 중앙에는 안경을 쓰고 미소를 짓고 있는 작가 김성종의 인물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기사는 "에로틱한 素材·부드러운 文章", "하드보일드 터치서 抒情的 文體로 전환", "密會·복수·추적… 다양한 인간본능 표출"이라는 파격적이고 구체적인 헤드카피를 통해 신작의 변화를 예고한다. 김성종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기존의 선 굵고 강렬한 남성적 하드보일드 풍에서 벗어나, 이번 작품에서는 서정적인 문체와 에로틱한 소재를 가미하여 정과 죄악으로 얽힌 현대사회의 단면을 추리수법으로 진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평범한 가정주부가 옛 애인을 만나 밀회에 빠지고, 이를 알게 된 남편이 두 사람을 교묘한 방법으로 살해하려 하자 수사기관이 쫓고 쫓기는 추적을 벌인다는 구체적인 플롯을 소개한다. 아울러 1974년 한국일보 장편소설 공모에 『최후의 증인』이 당선된 이래 『여명의 눈동자』, 『백색인간』, 『제5의 사나이』, 『반역의 벽』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놓으며 일간스포츠 독자들과 맺어온 10년 가까운 인연과 신뢰를 강조하고 있다. 1980년대 초반 대중 추리문학의 정점에 서 있던 김성종 작가의 문학적 변신과 집필 철학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역사적·문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언론 사료이다. (취재기자: 박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