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설명
"살아가는 것이 나의 춤이다."
-자료설명-
1997년 3월 25일에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박은화가 공연한 《박은화 현대춤공연 "빗소리"》의 팜플렛이다. 팜플렛의 내용 안에는 작품공연으로 '빛Ⅱ', 'Solo', '빗소리', '춤을 위한 해프닝'의 줄거리 및 안무의도가 기술되어 있으며 시인·무용평론가 '김영태(金榮泰)'의 추천사, MUSEUM 주인 '김석중'의 축사, '이정희'의 축사, 박은화의 인사말이 기술되어 있다. 추가적으로 출연자 및 제작진의 사진·명단, 박은화에 대한 소개글과 역대 공연정보를 끝으로 팜플렛 구성이 끝난다.
-기획의도-
환경오염의 주범인 인간 때문에 비 없이 살 수 없는 나무들이 동시에 그 비 때문에 죽어간다. 하지만 오늘도 거품 나는 샴푸를 쓰며 이 시대의 모순된 양상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 되었다.
《빛 Ⅱ》
태초에 창조자는 빛은 존재하며 이 땅에 모든 것들의 젖줄기이자 진정한 것에 눈망울로 본다. 하지만 빛은 인간 속 숨어있는 악을 드러내게 하는 무서운 빛이 되어버렸다. 이제라도 우리 인간들 마음속에 어두운 빛을 끄집어 내고자 한다. 라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Solo》
나의 몸에서 그날의 에너지를 찾아보고자 한다. 깊고 맺힌 것을 풀어내고자 한다. 라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빗소리》
빗소리에서 생명들의 신음 소리가 들린다. 인간이 맞는 비는 산성비이고 우리가 더 이상 그냥 마실 수 있는 물이 아니다. 인간은 비를 오염시켜 죄를 저지르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우주 전체가 하나의 생명이며, 인간은 이를 보존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춤을 위한 해프닝》
존재하는 모든 사물은 유물이고 역사이다. 유물과 역사는 미래를 예측하는 수위표이다. 그것은 나의 실존으로 확인되고 그 역사를 나의 MUSEUM에 쌓아가고 있다. 라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기증자: 최은희(원로무용가)"
출연진
이정희, 박은화, 홍순아, 김정향, 정미영, 진영아, 문은아, 박상진, 김지현, 김덕아, 안유리, 정진우, 박근태, 이동건, 이소라,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