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설명
-자료설명-
2004년 5월 25일 부산대학교 효원회관에서 공연된 《2004 부산한국춤연구회 제6회 정기공연》의 팜플렛이다. 부산한국춤연구회 회장 이유지의 모시는글이 기술되어 있고, 1부 공연과 2부 공연의 소개글이 출연자의 이름과 함께 기술되어 있으며, 출연진의 사진과 이름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름 하단에 춤에 대한 각자 자신의 생각으로 추정되는 글이 기술되어 있다. 부산한국춤연구회 단체의 의의가 기재되어 있고, 부산한국춤연구회 연혁기술을 끝으로 팜플렛 구성이 끝난다.
-기획의도-
한국춤 연구회의 6번째 정기공연으로 기획 되었다.
《삼고무》
외북을 세 개 놓고 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승무를 출 때 혼자서 추던 외북에 비해 좀 더 갖가지 기교로 구성하여 신명과 흥을 고조 시켜 표출해 내는 북춤이다.
《화관무(花冠舞)》
한국 신무용계열로 궁중무용에 바탕을 두고 새롭게 창작된 춤이다. 찬연한 기세와 화려한 무세를 보이며, 화려하게 장식한 화관을 쓰고 긴 색한삼을 공중에 뿌리면서 매우 화사하다.
《입소리춤》
1996년부터 시작된 교재 레파토리의 작품으로 정갈한 구성과 디딤, 사위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질서가 엿보이는 춤으로 물 흐르듯 잔잔한 느낌과 깊이로 빠져드는 이태백 구음은 단백하면서 자연스러운 춤이다.
《新(신)살풀이》
한(恨)과 애(哀)가 담겨지며 슬픔을 승화하려는 내적 의지와 정중동의 미가 극치를 이루는 춤이다. 영력을 물리치는 힘을 지닌 "기"의 춤으로 위엄은 있으되 신명으로 풀어가고 싶은 심혼의 춤이다.
《수연장지무(壽延長之舞)》
태평무를 본(本)으로 하여 줄 풍류 수연장지곡에 맞추어 구중궁궐에서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이미지를 형상화한 춤이다. 특유의 아기자기한 버선 발놀림과 맑고 향기롭게 품위와 격조를 드높이는 몸짓의 춤인 태평무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 난의 향기를 운기(雲氣)로 전한다.
《장검무》
박진감 넘치는 음악에 현란하면서도 장쾌한 칼사위와 그 속에 부드러움이 내재되어 있어 한결 멋스럽고 흥겨운 춤사위를 보여준다.
《회향(回向)》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에 근본을 두고 있는 작품 회향은 돌아간다는 의미로 새 천 년을 시작으로 맺음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춤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 지닌 욕심으로 인해 마음의 평화로움을 잊어가는 것을 바로잡고 원래의 제자리로 돌아가는 바램의 끈을 풀어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혼의 노래》
육체라는 감옥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묵은 허물을 벗어 던지지만 영혼은 육체를 벗어나 자유로울 수 없음을 느끼고 육체상태에서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기에 다시 되돌아가 육체와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느낀다.
《사향주머니
(사향노루가 가지고 있는 배꼽 주위의 주머니)》
사향노루가 자신의 향임에도 불구하고 그 향을 찾아 숲 속을 헤매듯 우리도 사향노루와 같은 어리석음에 빠져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보고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우리 향의 소중함을 알고 깨달아 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증자: 최은희(원로무용가)"
출연진
권자선, 김세현, 김은수, 박수진, 윤주영, 이미진, 이유지, 임나영, 현선화, 조수미, 류하나, 박은혜, 성미진, 안민진, 조준호, 채송이, 최진달래, 최현지, 허유진, 황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