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설명
-자료설명-
1992년 9월 21일부터 11월 18일까지 호암아트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김진걸, 김백봉, 네델란드 댄스씨어터2, 필로볼로스 현대무용단, 미오로시발레단 외 국내 유수의 12개의 발레단이 공연한 《제14회 서울국제무용제 THE 14th INTERNATIONAL SEOUL DANCE FESTIVAL》의 프로그램북이다. 프로그램북의 내용 안에는 국회의원 예총회장 '강선영'의 격려사, 서울특별시장 '이상배'의 축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이자 '92 춤의해 운영위원장 '조흥동'의 인사말씀이 기술되어 있다. 또한 공연일정과 공연작품별 소개글, 각 발레단의 연혁과 출연진, 스태프 명단이 기술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으로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한민족 춤제전 및 학술 심포지엄'의 행사목적과 일정표에 대한 내용을 끝으로 프로그램북 구성이 끝난다.
-기획의도-
92 춤의 해를 맞아 무용예술활성화의 진정한 받침대가 되길 기대하며 제14회 서울무용제 공연으로 기획 되었다.
《엥발로(Un Ballo)》
9월 21~23일에 네델란드 댄스씨어터2가 공연한 작품으로, 유리킬리안이 NDT2를 위하여 만든 첫 작품이다.
《파쏘메쪼(Passomezzo)》
9월 21~23일에 네델란드 댄스씨어터2가 공연한 작품으로, 작품 내용을 관객의 상상력에 맡기는 안무가 요하드 나하린의 의도가 담겨 있다.
《스툴게임(Stoolgame)》
9월 21~23일에 네델란드 댄스씨어터2가 공연한 작품으로, '솔리테어' 음악이 주는 분위기를 그대로 춤의 기조 분위기로 하였다. 자기 자신의 진리를 찾지 못하는 한 개인과 그룹과의 잔인한 싸움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자르디 탕카(Jardi Tancat)》
9월 21~23일에 네델란드 댄스씨어터2가 공연한 작품으로, 메마른 농토에서 경작하는 세 부부의 힘찬 동작을 놀랍도록 순수한 춤의 형태로 표현한 작품이다.
《미립자 동물원(Particel Zoo)》
9월 23, 25~27일에 필로볼로스 현대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자기 패에서 고립된 어떤 한 사람을 주제로 한 남성 4인무이다.
《듀엣(Duet)》
9월 23, 25~27일에 필로볼로스 현대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두 여인 간 서로를 향한 애정이 우월성 또는 지배욕을 위한 분투로 변화되어 보이게 되는 여성 2인무이다.
《알론느(Alraune)》
9월 23, 25~27일에 필로볼로스 현대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의지하는 공생관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僞足(Pseudopodia)》
9월 23, 25~27일에 필로볼로스 현대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남성 무용수의 고난도 테크닉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작품이다.
《데뷰 씨(Debut C)》
9월 23, 25~27일에 필로볼로스 현대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필로볼로스 작품 중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영사기 등을 사용하여 영상과 실제 무용공연을 병행하여 보임으로써 시각적 형상들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계곡을 뒤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9월 23, 25~27일에 필로볼로스 현대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허구와 현실을 넘나들며 자신의 자아를 찾는 환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名作舞 명작무) 산조》
10월 7일에 공연무대에 올려진 김진걸의 산조춤은, 평생 산조춤만을 추어온 김진걸 특유의 멋진 가락과 섬세한 움직임 그리고 가야금 산조음악의 음율을 잘 조화시킨 작품이다.
《(名作舞 명작무) 부채춤·화관무》
10월 7일에 김백봉이 공연한 작품으로, 화관무는 태고의 태평성대를 기리는 춤이다. 예식성이 강하고 조선 왕조의 장식적 전통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춤사위는 손목에 매달린 한삼, 긴 소매의 율동감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김백봉의 부채춤은 우아한 한국 여인의 미와 멋을 펼쳐가는 한국적 매력을 잘 표출하는 춤으로써 오늘날 한국무용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다.
《황금꽃의 비밀》
10월 9~10일에 미오로시 발레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진실한 사랑으로 소박한 겉모습에 숨어있는 황금꽃의 요정을 발견해 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금꽃이 갖고 있는 의미는 부를 상징하는 화려한 빛깔이 아닌 변하지 않는 최고의 가치라는 것을 표현한 작품이다.
《문(門)》
10월 9~10일에 이은주 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는 우리에게 문이 주는 의미에 대해 표현한 작품이다.
《황조가(黃鳥歌)》
10월 11일에 박명숙, 서울현대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고구려 제2대 왕인 유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화의 시대에서 인간의 시대로 접어드는 길목에 서 있는 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의 불꽃과 같은 사랑이 집약적으로 묘사된 '황조가'를 통해 형상화시킨 작품이다.
《마지막 창(Last Window)》
10월 11일에 박명숙, 서울현대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작품은 인간의 추한 욕망은 그 마음이 닫혀 있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것이라 말한다. 모든 사람들이 이루어 내야 할 마지막 창문은 열린 마음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나비, 장자의 꿈》
10월 13~14일에 가림다현대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서막, 1~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땅 위의 사람이 하늘의 나비가 되어 빛이 되는 이치를 말하는 작품이다.
《회귀선》
10월 13~14일에 춤.타래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일련의 상황무용극이다. 한 척의 배가 먼 바다를 떠다니며 만날 수 있는 상황들과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심성의 근원과 회귀본능을 표현한 작품이다.
《벼》
10월 15일에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한국인의 역사와 생활을 상징하는 '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조화의 산물로서 '벼'는 우리 민족의 사유체계였던 삼재사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살푸리ㅡ9》
10월 17~18일에 이정희 현대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DMZ 철조망 앞에서 이데올로기 대립과 전쟁으로 희생되어 온 한국인의 슬픔과 한을 풀고자 하는 작품이다.
《마음꽃》
10월 17~18일에 임학선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삶을 소중하게 끌어 안을 수 있는 여인의 마음을 주제로 하여 실의 일생과 여인의 일생에서 공통점을 찾아 표현하려 한 작품이다.
《광대의 꿈》
10월 22일에 서울예술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광대의 짧은 꿈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인간성 회복과 사랑을 일깨우고자 하는 작품이다.
《쉬빌레의 입술》
10월 24~25일에 발레블랑이 공연한 작품으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한 3장으로 구성된 발레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 속 '쉬빌레'의 입술을 통해 재조명되는 두 남녀의 비극적이고 운명적인 사랑을 주제로 한다.
《보이지 않는문(門)》
10월 24~25일에 윤덕경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삶과 죽음의 일체감 그것은 보이지 않는 門(문)임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마지막 황후 노을로 타다》
10월 27~28일에 이길주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풍전등화의 위기감 속에서 사직의 앞날을 걱정하는 명성황후의 고뇌를 표현한 작품이다.
《진주》
10월 27~28일에 애지회가 공연한 작품으로, '진주'라는 물질이 순박한 사람들의 마음을 욕심과 질투로 변하게 만들어 서서히 불행의 늪으로 빠지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증자: 최은희(원로무용가)"
출연진
네델란드 씨어터2, 필로볼로스 현대무용단, 김진걸, 김백봉, 미오로시 발레단, 이은주 무용단, 박명숙, 서울현대무용단, 가림다현대무용단, 춤.타래무용단, 국립국악원 무용단, 이정희 현대무용단, 임학선무용단, 서울예술단, 발레블랑, 윤덕경무용단, 이길주무용단, 애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