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설명
"예인과 함께 하는 우리문화"
-자료설명-
2010년 4월 13일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 예지당에서 공연된 《국립부산국악원 제36회 화요공감무대 "김정원과 윤정미의 춤판 淸洪(청홍)"》의 팜플렛이다. 같은 길을 가는 동갑의 친구 춤꾼 둘 이서 하나가 되어 춤판을 벌인다는 인사글이 기술되어 있고, 출연진의 프로필과 사진이 나열되어 있으며, 프로그램 1장 청(淸), 2장 백(白), 3장 홍(洪)의 세부공연 순서와 해설이 기재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국립부산국악원의 소개글과 약도 및 대중교통편의 기술을 끝으로 팜플렛 구성이 끝난다.
-기획의도-
같은 길을 가는 동갑친구 춤꾼 둘이 청, 홍 각각 다른 색과 끼를 가지고, 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같이 하여 춤판을 벌여보자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1장 청(淸) -푸르고 푸르고 너무 푸르러 순백색인 듯... 1. 승무》
승무는 무거운 업을 타령장단, 업을 벗는 과정을 도드리장단, 속세와의 완전결별을 굿거리 장단에 맞춘 춤사위와 함께 해탈하는 희열을 북으로 표현한 춤으로 정 · 중 · 동의 극치를 보여주는 춤이다.
《1장 청(淸) -푸르고 푸르고 너무 푸르러 순백색인 듯... 2. 신칼대신무》
엇중모리 신칼대신무라고 불리는 화성재인청류 춤으로 경기 무속장단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딸이 죽은 아버지를 인도하여 명복을 누리게 한다는 내용의 춤으로 슬픔과 한을 온몸으로 풀어내고 잡귀의 근접을 막아 저승길을 닦아내는 딸의 처연함을 느끼게 하는 춤이다. 살풀이춤과 함께 무속춤으로 발생하긴 했으나 오늘 추는 신칼대신무는 약산의 극적 효과를 감미하여 나름의 새로운 해석으로 표현하였다.
《1장 청(淸) -푸르고 푸르고 너무 푸르러 순백색인 듯... 3. 살풀이》
액을 풀어 안심인명(安心立命)을 가져오고 행복을 맞이한다는 종교적 소원을 담고 있는 춤으로 강약의 흐름 속에서 맺고 풀어냄이 기본이 되면서 춤사위 하나하나에 손끝에서 발끝까지 에너지가 표출되고 정지하는 속에 가려진 내면의 세계와 격렬한 움직임 속에 태고 와도 같은 적막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장 백(白) - 靑(청) 洪(홍)의 중심이 되니... 대금산조》
한국의 전통음악에서 장구의 반주로 연주하는 민속음악에 속하는 기악독주곡 형태의 하나이며 오늘 연주되는 곡은 이생강류 대금산조로 대금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3장 홍(洪) - 붉디붉어 너무 붉음이 짙어 흑색인 듯... 1. 태평무》
국가의 안녕과 태평성대를 축원하기 위해 추어졌던 춤으로 춤동작에서 위엄이 서려있어 절제된 정한미가 담겨있으며 보법에서 외씨버선의 멋을 드러내는 춤의 독특함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3장 홍(洪) - 붉디붉어 너무 붉음이 짙어 흑색인 듯... 2. 영남교방무》
영남형 춤 형태를 재현해보고 영남의 덧뵈기 허튼춤을 재정립한 것이다. 여성적이면서도 남성적인 강한 춤사위인 일자사위, 활개춤, 배기고 어르는 어깨짓과 발디딤 손놀림이 주축인 특징이 있다.
《3장 홍(洪) - 붉디붉어 너무 붉음이 짙어 흑색인 듯... 3. 진도북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이다. 양북치기는 진도에서만 전승된 것으로 양손에 북채를 쥐고 장구를 치듯이 두드리기 때문에 잔가락이 많이 사용되며 멈춤과 이어짐이 빠르고 가락이 다양하다. 즉흥적인 북가락과 춤사위가 어우러져 더 흥을 돋우며 다양한 변주를 모색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장 홍(洪) - 붉디붉어 너무 붉음이 짙어 흑색인 듯... 4. 풍류 장구춤》
1900년대 초반 권번에서 김취홍이란 기생이 장구를 매고 들며 날며 소리를 하며 춤을 추었다는 기록 이후, 신무용기의 최승희에 의해 무대화 되면서 오늘날까지 홀춤 및 군무로 추어졌고 오늘의 장구춤은 김정원과 윤정미의 2인무로 추어진다.
"기증자: 최은희(원로무용가)"
출연진
김정원, 윤정미, 김순선, 이필호, 신영지, 문자영, 김민경, 김예린, 이성준 (대금), 이관웅 (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