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설명
"'93 韓國의 名舞와 그 계승자"
-자료설명-
1993년 6월 8일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열린 《'93 韓國(한국)의 名舞(명무)와 그 계승자》팜플렛이다. 민족예술학교 울림터 소개글, 울림터 회장 손심심의 인사말이 실려 있으며, '동래학춤·동래 한량무·동래 두꺼비춤', '밀양 양반춤·오북춤', '고성 문둥북춤', '진주검무·살풀이'로 구성된 작품내용과 민족예술학교 울림터 연혁이 기술되어 있다.
-기획의도-
보여주고 감상하는 식에서 탈피하여 충분한 해설을 곁들여 교육적 차원을 가미시키며, 관객과는 최대한의 열림판을 만들어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를 지향하였다.
《동래학춤, 동래 한량무, 동래 두꺼비춤》
동래 들놀음의 행사 후 경로행사로 풋상치 놀음을 벌였으며 각종 춤이 추어졌는데 학춤이나 한량춤이 예술성에 접근한 춤이라면 두꺼비춤은 노인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해학적인 춤이다.
《밀양 양반춤 · 오북춤》
밀양 백중날 상것들이 노는 놀이로 이어진것이며, 똑같이 양반을 희롱한 것이지만 탈을 쓰고 하는 것이 뒷탈을 없애기 위한 양반들에 대한 방어수단이라고 한다면 밀양 사람들은 맨얼굴로 대놓고 노래와 춤으로 연희되는 특징을 표현한 작품이다.
《고성 문둥북춤》
남방 농촌형 탈춤으로 다른 북방형보다 재담 분량이 적고 장단과 춤사위가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으며, 허종복 선생의 노력으로 그의 춤재질이 또 다른 문둥북춤의 맛을 표현한 작품이다.
《진주검무 · 살풀이(김수악류)》
진주검무는 진주 사람들의 호국 정신이 담긴 본때 있는 춤이며, 칼춤을 추다가 적국의 왕을 피살한 신라 화랑 <황창랑>의 설화와 함께 그 넋을 달래기 위한 춤으로 유연함과 넘치는 힘을 표현한 작품이다. <한>이 오래되면 독한 기운이 되고 독한 기운은 곧 <살>이 된다. 무속에서 이 <살>을 푸는 춤이 <살풀이춤>으로, 이 세세년년의 <한>을 슬픈가락으로 다스려 풀어내는 김수악류 살풀이를 표현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