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설명
-자료설명-
1993년 10월 25일 부산문화회관 중강당에서 공연된 《김경순 (김경순 현대무용)》의 프로그램북이다. STAFF명단이 나열되어 있고 하야로비현대무용단과 부산여자대학무용과의 도움으로 제작되었다고 기술되어있다. 부산여대무용과 교수 하정애의 '김경순 현대무용 공연에 부쳐'글과 '모시는글'이 기술되어 있다. 총3편의 프로그램이 공연되었는데 공연순서에 따라 작품소개글이 기술되어 있고, 김경순의 연혁이 기재되어 있으며, 출연진의 사진 및 명단과 나열되어 프로그램북 구성이 끝난다.
《거울이 있는 풍경》
탈각과 성숙의 고통은 늘 마음에 상채길 남기고 어제의 모습은 늘 거울 뒤로 숨고 내일의 초상은 미처 다가서질 못해 오늘 다시 시험과 혼돈에 내맡겨진 자아는 다시 얼굴에 화장을 하고 반은 설레임으로 반은 두려움으로 다가서면 거울은 내게 속삭이듯 "제멋대로 살라"하고 "그래 넌 자유인이야"라고 외쳐 대는 내면의 울림은 누구의 것인가 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눈을 위한 랩소디》
인체에 눈이 없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하여 한 개인의 잠재의식속에 깃든 눈으로 빚어지는 이력을 추적해 들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창틀에 핀 민들레》
시인 김지하 님이 독방과 사형수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생명사상으로서의 귀착에 이르게 됐나를 밝힌 후일의 고백에 그 영감의 원천을 두었고 내 몸 안에 끓어 넘치는 죽음의 그림자는 하나의 환영이고 내 영혼이 새어나간 창문 너머로 한 송이 민들레를 진정 미물 안에 깃든 우주이고 생명이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증자: 최은희(원로무용가)"
출연진
김경순, 조은경, 이현주, 임윤정, 정기정, 허윤정, 유인경, 이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