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설명
-자료설명-
2008년 10월 28일에 국립부산국악원 개원을 기념하여 발행한 《국립부산국악원 개원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in Busan》 프로그램북이다. '전야제 공연'부터 '개원기념 세계한국음악학자대회'까지의 행사 일정표와 국립부산국악원 추진 경과가 연혁 별로 기술되어 있다. 이어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의 인사말, 부산광역시장 '허남식', 국회의원 '허원제'의 축사와 함께 국립부산국악원 개원에 대한 소개글과 운영목표가 기술되어 있다. 이후, 개원 기념 다양한 공연에 대한 설명이 일정 별로 기술되어 있고, 각 공연에 참가한 단체들에 대한 소개글도 함께 기술되어 있다. 10월 27일에 연악당에서 진행된 '전야제 공연'은 1부 '종묘제례악', '판소리'와 2부 '창작국악관현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10월 28일에 연악당에서 진행된 '개원기념 축하공연'은 '야외행사-수영야류, 동래학춤, 부산농악,대취타', 개원식', '개원축하공연-학연화대처용무합설,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제주, 민요, 판굿'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11월 4일에 연악당에서 진행된 '개원기념 특별공연1'은 '동래야류', '수영야류', '동래학춤', '부산농악'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1월 11일에 연악당에서 진행된 '개원기념 특별공연2'는 '기악합주_산조합주', '민요_남도들노래', '무용_성주풀이 춤', '기악합주_씻김', '무용_진도북춤', '가야금병창_진도 방아타령', '사물놀이_판굿', '무용_강강술래', '민요_뱃노래, 신뱃노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11월 18일에 연악당에서 진행된 '개원기념 특별공연3'은 '처용무', '춘접무', '부채춤', '이쁜이 시집가는 날', '쾌지나칭칭나네', '백두대간'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11월 25일에 연악당에서 진행된 '개원기념 특별공연4'는 창극 '춘향'이다. 마지막으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예지당에서 진행된 '개원기념 세계음악학자대회'에 대한 소개글과 함께 국립부산국악원 내 연악당, 예지당에 대한 소개글로 프로그램북 설명이 끝난다.
《종묘제례악》
종묘제사를 올릴 때 연주되는 음악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이며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이다. 공연무대에 올려질 연주는 전폐희문, 보태평지악(희문, 기명, 귀인, 역성), 정대업지악(소무, 독경, 탁정, 영관), 진찬(송신)이다.
《판소리 흥보가 中 '화초장'》
판소리는 노래하는 사람이 북을 치는 고수 한 사람의 장단에 맞추어 긴 이야기를 노래하는 성악곡이다. 흥보가 중 '화초장'은 흥보가 박을 타서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을 들은 놀부가 흥보집을 건너와 심술을 부리고 화초장을 뺏어가는 내용을 해학적으로 그린 대목이다.
《아름다운 인생》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공연한 창작국악관현악 중 하나로,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본능을 주제로 하여 만들어진 곡으로 인간의 갈등과 욕망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추억의 동백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공연한 창작국악관현악 중 하나로, 아름다운 동백섬을 노래한 강동래 시인의 '추억의 동백섬'이라는 시를 음악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화랑》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공연한 창작국악관현악 중 하나로, 신라의 삼국통일에 원동력이 된 '화랑'을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하였다. 전체 3악장으로 구성되었는데, 각 악장이 화랑의 '기상', '사랑', '용맹'을 나타낸 곡이다.
《야외행사-대취타》
대취타는 조선후기 궁중에서 왕이 행차할 때 연주하던 행진곡으로 '크게 불고 두드린다'라는 뜻이다. 관악기와 타악기 중심의 악기편성으로 주로 야외에서 연주하는 곡이다.
《학연화대처용무합설》
궁중에서 섣달 그믐날 밤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던 나례의식에 추어지던 춤으로 처용무는 악귀를 물리치고, 학무는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연화대무로 다산과 풍요, 번영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세 개의 춤이 어우러져 극화 된 매우 장엄한 대규모 정재이다.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제주》
강태홍류 가야금산조의 아름다움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락의 붙임성을 보면 장단이 자유롭고 서로 엇박으로 틀을 벗어나기도 한다. 또 줄의 울림을 막고 소리를 내기도 하며, 꺾는 목을 퇴성으로 대신하거나 전성을 쓰고 풍류처럼 미는 수법을 쓰기도 한다. 이러한 음악적 특징 때문에 세련되고 깊이 있는 산조로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민요-개성난봉가, 연평도난봉가, 풍구타령,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자진뱃노래,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민요는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통적인 소박한 노래를 말한다. 지역 별로 경기, 남도, 서도, 동부민요 등으로 분류한다.
《판굿》
판굿은 걸립패(동네의 경비를 목적으로 돈이나 곡식을 얻기 위하여 풍악을 연주했던 무리)와 남사당패(노래와 춤, 풍물 연주, 재주 등을 연행하였던 집단)가 연행하던 음악과 놀이의 종합 예술이다.
《동래야류》
부산을 대표하는 민속가면극으로, 서민계급의 양반계급에 대한 풍자와 비판이 주된 내용이며 해학적인 재담과 몸짓으로 엮어지는 한국의 전통적인 연극양식이다. 본 공연에서는 군무과장과 할미·영감과장을 중심으로 동래야류의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다.
《수영야류》
수영야류(들놀음)는 놀이과정의 흐름을 볼 때 세시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마을 축제의 한 형태로서 지역적 특성도 가지고 있다. 놀이과정은 타락한 양반을 희롱하는 서민들의 놀음이며 이 들놀음이 지닌 포용성, 지역 공동체의식 등 풍자극으로 민중 문화유산이며 살아있는 민족문화이다. 수영야류는 전편, 후편으로 구분, 전편은 길놀이와 군무, 후편은 네 과장의 탈놀음이다. 탈놀음은 양반과장, 영노과장, 할미영감과장, 사자무과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 공연에서는 할미영감과장, 사자무과장을 공연한다.
《동래학춤》
동래지역 한량들이 즐겨 추었던 동래 덧배기춤의 한 분파이다. 학의 사실적인 동물 모의무가 아니라 학이 노니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우아하고 격조 높은 춤이다. 동래 춤의 큰 특징인 배김사위가 학춤의 특징이며, 원래 홀춤으로 추었으나 요즘에는 주로 군무로 행해지고 있다.
《부산농악》
부산 서구 아미동을 중심으로 오래전부터 음력 정초에 가가호호 돌아가면서 농악을 치며, 고사를 지내는 지신밟기 형태의 걸립농악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벽사기원설, 군악기원설, 농사기원설 등이 포함된 종합예술 연희농악으로 발전하여 왔다.
《기악합주_산조합주》
국립남도국악원이 공연한 작품으로, 산조는 본래 독주곡이지만 같은 악기끼리, 혹은 다른 악기와의 중주와 합주 등이 자연스럽게 시도되고 있다. 합주로 진행되는 중에 각 악기 연주자들은 순서에 따라 독주로 자신의 기량을 펼쳐 보인다.
《민요_남도들노래》
국립남도국악원이 공연한 작품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1호로서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주민들이 벼농사를 짓는 과정에서 부르던 민요를 말한다. 곡조가 유려하고 짜임새가 있어, 노동요로서의 예술성이 돋보인다.
《무용_성주풀이 춤》
국립남도국악원이 공연한 작품으로, 주로 일반 민중들이 멋을 부리며 성주풀이 음악에 맞춰 추는 즉흥적인 춤이다. 사람이나 지역에 따라 춤의 이름과 춤사위 모두 다양한데, 공통점은 마치 씨를 뿌리는 동작과 유사한 어깨춤이다.
《기악합주_씻김》
국립남도국악원이 공연한 작품으로, 씻김은 산 자를 위해서는 액과 살을 막고 명과 복을 비는 축원의식이며 죽은 자를 위해서는 망자의 넋을 씻겨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의식이다. 본 공연은 굿의 형태를 벗어나 기악으로만 구성하였다.
《무용_진도북춤》
국립남도국악원이 공연한 작품으로, 진도북춤은 북을 어깨에 메고 양손에 북채를 들어 다양한 장단의 소리와 몸짓을 표출하면서 힘차게 북을 두드리며 추던 놀이다. 농악에서 북 만을 따로 독립 시켜 춤으로 승화 시킨 작업의 결실이다.
《가야금병창_진도 방아타령》
국립남도국악원이 공연한 작품으로, 병창은 판소리의 눈대목이나 단가, 민요에 창자가 직접 노래하며 하나의 악기로 반주 하는 것을 말한다. '진도 방아타령'은 남도들노래에 속하는 노동요의 일종으로 빠른 굿거리장단에 재밌는 사설과 남도선율이 어우러져 남도음악의 멋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사물놀이_판굿》
국립남도국악원이 공연한 작품 중 하나이다. 사물놀이에서 '판굿'은 놀이성이 강하다고 할 수 있는데, 가장 큰 매력은 놀음사위로 이루어진 잽이들의 뛰어난 기교와 멋, 역동적인 움직임과 춤사위에 있다.
《무용_강강술래》
국립남도국악원이 공연한 작품 중 하나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인 강강술래는 주로 추석, 정월 대보름 밤에 보름달이 솟아오르기 시작하면 젊은 아낙네와 처녀들이 넓은 마당이나 평지에 모여 손과 손을 잡고 원을 그리는 것에서 전승되어 왔다. 노래와 원무, 놀이가 혼합된 형태이다.
《민요_뱃노래, 신뱃노래》
국립남도국악원이 공연한 작품으로, '뱃노래'는 심청전 창극 중 심청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이 팔려 사공들과 배를 타고 가며 부르는 노래를 김소희 명창이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신뱃노래'는 경기민요를 소재로 서용석이 작곡한 곡으로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중모리 장단으로 시작하여 자진모리 장단으로 넘어가면서 그 흥이 절정에 이른다.
《처용무》
부산시립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인 처용무는 신라 49대 헌강왕 때의 처용설화에서 유래된 가면무이다. 이 춤은 종교적 상징으로 모두 자신이 맡은 방위를 지켜 빈틈을 노려 침입할 지도 모르는 잡귀를 감시하는 의미로 마주 보거나 등을 대는 춤사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춘접무》
부산시립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만물의 싹이 움트고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며 깨어나는 봄날, 흐드러진 꽃송이 속을 노니는 나비의 아리따운 자태를 사랑의 춤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부채춤》
부산시립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화려한 무복을 입은 여인들이 부채를 들고 나와 꽃, 파도 및 원과 직선의 기하학 적인 아름다운 구도를 그려내며 추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춤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창작무용이다.
《이쁜이 시집가는 날》
부산시립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맹진사댁 경사'라는 한국의 토속적인 생활 풍경을 담은 오영진 원작 희곡을 독특하고 해학적인 춤 미학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쾌지나칭칭나네》
부산시립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이 노래는 경상도 지방의 민요로서 임진왜란으로 고통 받던 민중들이 왜적이 물러가는 것을 기뻐하며 부른 민요이다. 이 곡의 의미를 살려 유쾌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을 표현한 창작춤이다.
《백두대간》
부산시립무용단이 공연한 작품으로, 대북, 중북, 모듬북, 진도북, 장고, 소고 등 온갖 북을 치면서 역동적인 춤사위를 펼치는 작품이다. 마치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온 국토를 두들겨 일깨우는 땅이 울림과도 같은 거대한 북소리와 활기차고 신명난 춤의 구성이 특징이다.
《창극 '춘향'》
총 2막 10장으로 구성한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춘향전은, 광한루에서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이별, 변사또의 부임과 춘향의 시련 그리고 어사출도 장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소리판에서 창극으로, 제2장 안수해, 접수화, 해수혈, 제3장 도련님 오요오요오요, 제4장 어허 둥둥 내 사랑, 제5장 여보 도련님 날 다려 가오, 제6장 일자로 아뢰리다, 제7장 박석고개 올라서서, 제8장 거 뉘가 날 찾나, 제9장 쑥대머리 귀신형용, 제10장 암행어사 출도야 순으로 극이 전개된다.
"기증자: 최은희(원로무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