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나는 시선의 시선 속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였다. 그러한 방법으로 타인과의 관계에서 벗어나고자 하였고 홀로있기를 택하였었다.
  나의 그러한 선택으로 나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진 삶을 살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혼자의 삶은 완전하지 못했다. 오히려 더 타인을 찾게 되었다. 또다시 시선으로들어가는 삶을 살게 되었다.
  
  타인과의 관계는 끊임없이 서로를 보여주고 서로를 허락해주는 관계이다.
  내가 문을 열지 않는다면 타인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 다면 관계는 존재할 수 없다.
  이러한 관계에서 나의 문은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낡고 허름한 창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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