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한 시인이 10여 년에 걸쳐 백두대간의 산과 길, 풍경을 만나면서 쓴 시조들을 갈무리, 한권의 서사시조(敍事時調)집을 펴냈다. 문학계에서 산행시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현상의 시' 즉 '산악시조'를 구현함은 물론 경로와 행보의 총체에 있어 전문한 문학사적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김보한의 서사시조집 '백두대간, 길을 묻다'(출간 시계)는 추상적 개념의 산이 아니라 현존하는 거대한 산줄기를 직접 체험하고 느낀 '산의 날것'을 한권의 창작집으로 완성한 것이다.
설악산, 점봉산, 오대산, 청옥산·두타산, 태백산, 소백산, 월악산·속리산, 황학산·삼도봉, 덕유산, 지리산 총 10부로 구성된 이 시조집은 백두대간 남한지역 10구간이라는 생태구분에 근거, 총 136편의 시조로 노래하고 있다. [출처 한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