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귀순의 수필집. 2003년 『문학예술』로 등단한 후 부산 수필문단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고 갖가지 수상 끝에 2012년 제1회 BS금융문학상에서 시, 소설을 물리치고 대상을 받았던 저자의 첫 수필집『펜을 문 소리새』. “예술가의 피는 모름지기 뜨거워야 한다.”고 말하는 그녀의 남다른 작가 의식이 주렴으로 엮인 40편의 글을 만날 수 있다. 1부 '구서역 3번 출구', 2부 '수직〈 수평', 3부 '컷, 말하는 도시', 4부 '휴(休)의 방'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