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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으로 돌아갈 시간

문화예술작품 문학예술작품 시/시조

NO.APD11046최종업데이트:2019.02.01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작품제목 목성으로 돌아갈 시간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문학예술작품 > 시/시조
  • 발표일 2018.11.20
  • 발표지역 타지역
  • 발표매체 현대시
  • 발표주체 59

작품설명

  • 김나원 시인의 시집『목성으로 돌아갈 시간』은 침윤된 혹은 침범된 죽음의 흔적들로 가득한 오후 3시쯤의 정물이다. 주제는 이곳저곳에 난 삶의 균열들을 바라보면서 굳게 음각된 검은 얼굴들을 마주한다. 시선과 시선의 마주침은 주체가 죽음으로 가는, 길고 가까운 길목이고, 그 어귀에서 천천히 삶의 “뒷모습을 받아들”이는(「홍매화역) 손금과 같은 운명인 것이다. 주체는 침묵으로 가득한 죽음의 순간들을 끓임 없이 환기하면서 가쁜 숨으로 통각의 정점을 밀어 올린다. 여전히 죽음의 저 편은 불현듯 찾아오는 오후 3시쯤이고 삶의 한가운데로 틈입한 목숨을 갈라진 입술로 삼키는 일은 간절하고도 불안한 일상의 몫이다. -최세운(시인) [출처 작품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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