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김명옥 시집 '달콤한 방'에 담긴 시들은 제목만큼 달콤하지만은 않다. 역경을 헤쳐나가는 인간의 고뇌와 쓸쓸함이 짙게 밴 시들로 빼곡하다. 그 근저에는 사랑과 희망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의 특징을 삶에 대한 성찰적 시선을 포함하면서도 삶과 세계에 대한 상투적 감정과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여는 언어 예술이라고 볼 때, 김명옥의 시는 그 명제에 지극히 충실하다. 시적 화자는 신고의 삶이 빚어내는 역경 속에서도 희망 찾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때로는 쓸쓸하고 거칠기까지 한 화자의 '숨비소리'는 시인 개인을 넘어 모든 인간의 호흡과 동화된다.[출처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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