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경남미술연구회가 결성되어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구 부산역앞에 자리잡고 있는 부산시립공회당 전시실에서 제1회전을 개최하였다.
출품한 화가는 부산거주의 김남배, 서성찬, 우신출, 김봉기, 김윤민, 김원갑 등이고, 마산의 이준, 이림, 임호, 통영의 전혁림, 진해의 장윤성, 진주의 조영제 등의 경남 거주 화가들도 같이 참가했다.
이 모임이 제2회 때는 <혁토사전>으로 개칭되어 김봉기, 우신출, 김원갑, 장윤성, 김남배, 전혁림, 이림, 임채완, 서성찬, 이중 등의 화가의 작품과 함께 정인성, 조상범, 박완서, 임응식 등의 사진작품이 출품되었다.
회화와 사진이 함께 전시되는 전시회로서 부산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며, 사진을 조형예술의 범주 속에서 생각하기 시작한 것으로 한국사진의 역사에서 상당한 뜻을 지니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