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분 작가의 말
어린이들 눈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세계를 보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의 눈으로 본 세상의 그림자와 빛과 향기 나는 바람과 산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었다.
구름이 되어 떠나고 싶었고, 풍선에 매달려 세상을 여행하며 즐겁게 풀을 뜯는 양떼목장에서 빗방울로 솔솔 풀잎을 적셔줄 수 있는 여유도 갖고 싶었다.
사랑을 잊으면 아무 글도 쓸 수 없다. 이제 자연을 바르게 볼 수 있는 나이가 되고 보니 모든 것이 아름답고 예뻐 보인다. 13권 째의 전자도서가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로 남겨지기를 기대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