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봉 작가의 동화.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사랑과 지혜가 필요하다. 사랑은 작은 것과 소외된 곳을 향한,그래서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이어야 할 것이다. 지혜 역시 용기가 따라야 하며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아야 한다. 동화책 '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속에는 그런 사랑과 지혜가 살아 숨쉬고 있다. 총 열두 편의 동화를 파랑·빨강·초록·노랑,이렇게 4부로 나누어 놓았다.
1부에는 소외된 곳에 대한 관심,2부에는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로움,3부에는 따뜻한 사랑,4부에는 지혜와 용기 등으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내용이 들어 있다.-소민호, 글누리독서문화원 원장 [부산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