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만들어낸 기발하고도 통쾌한 창작 동화 『오천원은 없다』. 이 책은 중한이와 홍도의 귀여운 거짓말을 통해 어린이들의 우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항상 엄마가 챙겨주고 잘 우는 부잣집 도련님 중한이와 그런 중한이가 얄미운 홍도, 그리고 효선이를 통해 금방 싸웠다가도 쉽게 화해하고 결국엔 절친한 친구가 되는 우리 어린이들의 순수한 우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홍도는 늘 미술 대회에 대표로 나가 상을 여러번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로 전학 온 중한이가 미술 대회에 대표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중한이 역시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입니다. 하지만 홍도는 중한이 엄마가 반 친구들에게 햄버거와 피자 간식을 돌렸기 때문에 대표로 뽑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중한이가 너무나 얄미웠던 홍도는 중한이를 자꾸 괴롭힙니다. 설상가상으로 홍도는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중한이와 영어학원까지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결국 영어학원에서 돌아오는 도중 셔틀버스에서 중한이와 홍도는 살퀴고 때리며 싸우고, 얼굴이 상처가 난 홍도는 할머니가 학원에 찾아올까봐 무서워 할머니에게 '오천원'이라는 형이 자신을 때렸다고 거짓말 하는데…. [인터넷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