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수상한 학원』의 뒤를 잇는 ‘수상한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가 찾아왔다. 아이들에게 가장 익숙한 공간-학교와 학원, 아파트를 배경으로 소통이 단절된 현실을 그려냈던 박현숙 작가. 그녀가 새롭게 주목한 곳은 ‘친구의 집’이다. 평범한 장소와 수상한 사건, 그 안에 감춰진 ‘이상한 일상’은 『수상한 친구 집』에서 다시 되살아난다. 이야기는 한층 묵직해진 소재를 다룬다.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 그 속에 숨죽이고 있는 아이와 그 곁의 친구들을 열세 살의 맑고 건강한 시선으로 담았다.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