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서동학이 진정한 짝꿍이 되어가는 과정을 찬찬히 보여 준다. 동학이는 처음부터 불량 짝꿍이 되려고 하지는 않았다. 공부하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친구와 짝꿍에게 그 탓을 돌렸을지도 모른다. 자기보다 키가 작고, 통통하다고 무시했던 짝꿍이 오히려 주인공을 배려하는 모습에 우리의 불량 짝꿍은 서서히 변하게 된다.
어느 때보다도 이 책에서는 친구와 짝꿍이라는 말이 훈훈하다. 자신의 모든 것을 친구를 위해 배려하는 참된 우정을 보여 준다. 생김새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더라도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 배려를 바탕으로 한 참된 우정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가를 깨닫게 한다. 또한 똑똑한 영재보다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알라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