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battle)' 이라는 단어속에서 투쟁과 대립의 의미를 떠올리지만,
예술 속에서의 배틀이란, 서로의 장르적 '다름'을 인정하고,
그 문화의 '차이'를 통한 배움과, 행위 속 '경쟁' 에서 파생되는 결과물이 되어
또 다른 문화의 형태를 개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전통의 몸짓 '풍물'과 젊음의 몸짓 '스트릿댄스', 소리없는 몸짓 '마임'의
경쟁과 상생을 통해 순수 거리예술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STREET ART BATTLE : 도시 樂 전투
일시 : 2016년 10월 22일(토) 오후 12시, 오후 3시 (2회공연)
장소 : NC백화점 앞
주최 : 공연 집단 더(The)
연출 : 김세진
출연 단체 : 공연집단 더(The), 스텝아트컴퍼니 스텝크루
[지령 A] "댄서들은 스테츄 마임으로 무장하라" _ 스텝크루
NC백화점 앞 벤치, 쇼 윈도우, 출입구 등에서 동상 분장을 하고 즉흥 마임 연기와 각자의 독특한 춤으로 오가는 사람들과 교류한다.
[지령 B] "악사들은 지원군과 함께 이동하라" _ 공연집단 더
궁리마루 입구에서부터 NC백화점 앞 간이무대까지 길놀이를 하며 주변 상인, 아트마켓 상인, 행인들과 자연스레 어울려 댄스 배틀을 열 준비를 한다.
[지령 C] "최고의 기예와 기량으로 싸워라"
'스텝 크루'는 준비한 Street Dance 군무와 비보잉, 팝핀, 락킹, 힙합 등 전 방위 댄스로 공격을 하고, '공연집단 더'는 신명 나는 우리가락 위에 상모 돌리기, 북, 소고, 장구 춤, 열 두발 상모, 버나나 쟁반 놀음, 부들 상모 놀음 등 전통연희로 맞서라!
[지령 E] "끝난 줄 알았나? 게릴라 전이다!!!"
'스텝 크루', '공연집단 더', 그리고 미리 약속 되어 있는 댄스 동아리 등 젊은 춤꾼들의 협력으로 게릴라식 플래시 몹 공연을 벌이고, 그들과 다시 어우러져 우리가 만든 모든 승리를 자축하고 다시 만남을 기약하며 해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