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못하는 것을 혼내기 보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동화책이다. 자신감을 잃은 가호가 잘한다는 칭찬에 진짜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고 결심한 것처럼, 각자 성향이 다른 아이가 지닌 장점을 최대한 살려 잘하는 것을 격려해 주면 아이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쌍둥이 형제인 가호와 나호는 똑같은 외모와는 달리 성격은 정반대이다. 가호는 까불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개구쟁이지만, 나호는 예의 바르고,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다. 엄마는 뺀질뺀질 장난만 치고 공부는 안 하는 가호에게 잔소리를 하고, 가호는 자꾸 동생과 비교하는 엄마 때문에 화가 난다.
시험 보는 날, 가호는 나호에게 문제집을 빌리러 갔다가 나호 대신 과학 시험을 보게 된다. 가호는 시험지에 이름을 뭐라고 적어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 ‘정나호’라고 적는다. 반대로 가호네 교실에서 시험을 본 나호는 시험지에 형의 이름을 적어 둘의 시험 점수가 바뀌게 되는데…. [알라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