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민선이는 세상에서 햄버거가 제일 좋다. 이 세상에 햄버거가 없었다면 뭘 먹고 살았을까 싶을 정도다. 햄버거 다음으로 좋아하는 음식은 라면과 피자다. 어쩜 그렇게 입에 쫙쫙 달라붙는지 먹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도 안 든다. 그런데, 엄마가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 있기 시작하면서 민선이에게 커다란 시련이 찾아왔다! 몰래 라면을 사 먹다가 할머니에게 들킨 이후로, 할머니께 잔뜩 꾸중을 들은 엄마는 민선이의 용돈까지 끊어 버린 것이다. 먹고 싶은 라면과 햄버거, 피자를 못 먹게 된 민선이는 급기야 담배를 끊은 아빠처럼 금단현상까지 겪게 되는데…….[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