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작가 배유안이 설화 속 용 이야기를 담았다. 사라진 여동생 '금오'를 찾아 육지로 가 인간들을 돕게 된 아홉 형제 용의 모험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하고 있다. 오래된 절이나 다리 등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용 문양에 얽힌, 우리 조상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용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나라 고건축에 나타나는 용 조각과 그림을 보며 용의 역할을 생각해볼 수 있다. 나아가 용이 전설 속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이 아닌 우리 조상의 일상생활에 뿌리를 둔 친근한 동물임을 알게 된다. 그림작가 강혜숙이 우리나라 전통색인 오방색을 이용한 섬세하고 화려한 그림을 함께 담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