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를 높여 왕이 되려는 뾰족산과 풀씨들에게 자신의 몸을 선뜻 내준 민둥산. 그런데 뾰족산은 왕이 되기는커녕 달걀프라이처럼 민둥산 위에 납작 엎어졌대요. 왜 그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그리고 그 후, 민둥산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배익천 작가는 이 책에서 어린이들에게 숲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숲의 착한 마음을 가르쳐 줍니다. 세상을 두루 살피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숲에 오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하려는 꿈을 동화 속에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숲의 고마움을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숲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덧붙였습니다. 숲에 관한 지식을 익혀가면서 읽으면 이야기가 더욱 깊어져서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