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

작품설명

• 늦가을 보름달 뜨는 밤, 큰솔마을에서 터줏대감, 조왕할미 등 인간을 돌봐주는 집지킴이 신들과 산, 들, 강 등 자연을 지키는 도깨비들 사이에 내기 씨름이 벌어진다.
  
  조왕할미는 씨름꾼들에게 기운을 넣어주려 도깨비죽을 쑤는데, 그 집 손녀 홍주가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는 길에 죽을 보고 한 그릇을 먹어치우는 바람에 싸움에 끼어들게 된다.
  
  흥겨운 씨름 한 판 이야기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 생명의 소중함, 세상의 온정을 이야기한다.
  
  아동문학 평론가 선안나씨는 "우리나라 전통의 정신문화를 현대적 상상력으로 변용해 빚어낸 솜씨가 뛰어나다"며 "한국적 판타지의 가능성을 유연하게 보여줬다"고 평했다. [출처 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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