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자 동화작가가 엮은 송림평화학당 학생들의 노래.
2006년 부산에서 경주로 옮겨간 송림평화 학당은 6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는 일종의 대안학교. 자연 속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아이들은 배우고 익힌다. 빨래, 청소, 음식 만들기 다 스스로 하고, 돌 줍고 흙 나르고 잔디도 심는다. "병풍 같은 산, 계곡 물소리가 동무 되고, 꽹과리 북 장구 같은 신명난 악기가 친구 되지요."
모든 것의 소중함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이 자연을 닮아 맑고 깨끗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났는데 진실하고 솔직한 생각, 삶에 대한 애정, 미래를 향한 소중한 꿈들이 글 속에 녹아 있더라"고 엮은이는 말했다. [출처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