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의 냄새>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숱한 관계들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다리를 다친 고양이와 쥐가 친구가 되고, 병들어 죽어가는 똥개와 배우지망생 총각이 친구가 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동물과 동물, 사람과 사물 등 다양한 관계의 군상을 한 데 모아놓은 저자는 넌지시 묻는다. ""진짜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이 책에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장의 동화 7편이 담겼다. 한결같이 '함께 하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로 작가의 감정을 최대한 자제한 간결한 문체가 돋보인다. 타인을 이해하며 삶에 대해 성찰해나갈 아이들에게 관계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알라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