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 작가의 장편 동화
컴퓨터 게임 중에서도 전투 게임을 특히 좋아하는 초등학생 한솔이는 ‘임진왜란’이라는 게임을 하다가 실제로 등장한 백마를 타고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한솔이는 경상남도 의령으로 날아가 홍의장군으로 잘 알려진 조선 최초의 의병장 곽재우 장군을 만나고, 다른 의병들과 함께 실제 전투에서 왜적과 싸우게 된다.
한솔이는 원래 용감한 성격도 아니고, 장래에 군인이 될 마음도 없다. 닥친 상황이 그렇다보니, 게다가 할머니가 너무 적극적이라 얼떨결에 소년 의병이 된다. 그래서 잔혹한 전쟁을 겪고, 왜군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다시 극적으로 구출되는데…. 한일 관계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과 세대 간 의식과 문화의 차이, 공동 운명체인 국가와 국민의 관계, 어린이다움, 어른다움에 대한 고정관념까지, 묵직한 생각거리를 잔뜩 안고 있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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