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숙 시인의 다섯 번째 동시집이다. 신라의 숨결이 흐르는 도시, 경주의 신라 유적 및 유물들을 작품 소재로 썼다. 표제작을 비롯해 모두 48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저자는 신라 유적 및 유물들을 쉽고 재미있는 표현으로 동시에 담아낸다. 첨성대에 '별님의 돌사다리', 천마총 말다래에 '날아가는 자작나무', 일제강점기 때 봉분이 훼손된 서봉총에 '지붕 없는 집'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역사를 지루해하는 아이들에게 엄마와 아빠가 흥미를 불러일으켜 줄 수 있는 한 마디의 표현들이다. 박두순 시인은 "문화재의 마음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는 작품들"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