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미의 첫 번째 동시집이다. 서정시와 관념시의 특성을 전부 갖춘 전형적 동시로 따스한 인간에, 마음으로 흘러넘치는 정감, 끝없는 가족애, 그리고 이웃과의 따뜻한 우정 등에 대해 노래한다. 구체적이고 섬세한 이미지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현대 도심 문명에서 잊혀져 가는 원시적이며 인간적 정서가 넘실거리고 있다. 아울러 일상 속 친숙한 사물을 의인화하여 화자로 내세워 아이들이 평소에 느꼈을 법한 정서를 보여준다. 아이들과 공감대를 넓힘으로써 쉽게 몰입하도록 이끌고 있다. 그림작가 송서하의 따스한 그림이 동시 읽는 재미를 북돋는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