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정 작가의 동화. 초등학교 3~6학년 교과 연계 추천도서인 책에는 ‘화해’를 주제로 한 ‘바퀴벌레 등딱지’, ‘일등급이 뭐야!’, ‘노래해요, 노래’, ‘맛조개랑, 꽃게랑, 소라고둥’, ‘거짓말을 지우는 지우개’, ‘마법사 농부’ 등 6편의 단편동화가 실렸다.
표제작 ‘바퀴벌레 등딱지’는 장애가 있는 지호를 괴롭히는 수철이가 바퀴벌레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화해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행복의 비결은 일등급이 아니라 사소한 정을 나누는 것이라고 깨우쳐 주는 ‘일등급이 뭐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다른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고 세상과 화해하는 ‘노래해요, 노래’ 등 어린이에게 화해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가치인지를 이야기하는 작품들을 수록했다.
최미정 작가는 “원치 않은 어떤 상황 때문에 상처받은 친구들의 이야기다. 힘든 환경에도 웃을 수 있는 것도 용기다. 혹 미운 마음이 생겨도 훌훌 털고 먼저 손을 내밀면 된다. ‘그래 마음 넓은 내가 이해해 줄게. 그럴 수도 있지 뭐’라고 호탕하게 말하면 상대방도 달라지지만 자신 또한 달라진다. 큰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 작가의 말에 적었다.
[출처 울산제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