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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쉬는 집(산문집)

문화예술작품 문학예술작품 수필

NO.APD12196최종업데이트:2019.02.13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이정임 [소설]
  • 작품제목 산타가 쉬는 집(산문집)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문학예술작품 > 수필
  • 발표일 2018.12.25.
  • 발표매체 호밀밭
  • 발표주체 86

작품설명

  • 크리스마스, 저자는 30년 가까이 운영한 엄마의 세탁소 문을 연다. 가게 한편에 놓인 여러 종류의 비닐봉투가 눈에 들어온다. 엄마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거라며 깔깔댄다. 비닐을 열어본다. 검은 비닐에는 삼겹살이 들어있다. 평소 폐지나 깡통을 모아두었다가 고물 줍는 노부부에게 주곤 했는데 그들이 새해 선물이라며 답례했단다. 또 다른 하얀 봉지에는 사과 두 알과 포도주 한 병이 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던 뒷집 할머니가 엄마에게 같이 건강해지자며 격려의 선물로 줬단다. 자주 놀러오는 아줌마가 준 각종 반찬과 김장김치 한 통, 호박 등속의 채소도 있다. 와, 엄마의 산타는 여러 명이구나! 저자는 감탄한다. 엄마의 가게에서 소박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크고 작은 불행에 대해 위로를 나눈 이들을, 저자는 산타라 부른다. 엄마 역시 그들 입장에서는 산타였다. 전구 장식 하나 없는 가게가 반짝반짝 빛나던 밤. 가게는 산타들로 가득하고 저자는 따스한 눈길로 그들을 바라본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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