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귀진 시인의 시집 『폭풍우 속의 동행』. 1998년 《문예사조》시 부문으로 등단한 이후 자신만의 시세계를 펼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온 저자의 네 번째 시집으로 선명한 언어와 깔끔한 문체를 가진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을 묘사한 서정성 짙은 시와 함께 주변 사람들과의 다정한 인간관계를 그린 시편들, 외국을 여행하면서 느낀 사실들을 간결하게 서술한 시와 동서양의 차이점에 대해 견해를 피력한 시편들을 읽을 수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