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대한 비판적 거리, 그리고 이를 통한 세 가지 영역의 문제의식. 남송우 칼럼집 『지금, 이곳에 희망은 있는가?』.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남송우가 칼럼 성격의 글을 모아 『지금, 이곳에 희망은 있는가?』를 냈다. 현실에 대한 비판적 거리를 두면서 작가가 근원에 대해 질문하고 끊임없이 고민한 생각을 교회, 대학, 지역문화의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세 영역 모두 작가가 오랜 시간 몸을 담고 현재까지도 함께하고 있는 곳이기에 애증(愛憎)이 교차하는 장면들이 많다. 비평가로서의 역할, 교육자로서의 고민,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문화인으로서의 생각이 담긴 『지금, 이곳에 희망은 있는가?』는 우리에게 지금 현실을 어떻게 마주하면 좋을 것인지를 알려주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무엇을 건네 줄 것이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