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선 소설가의 장편소설.
작가 정영선은 2013년~2014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하나원 내 청소년 학교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다. 2년의 시간 동안 탈북 청소년들의 삶을 지켜보며 남한사회에서 북한출신자들이 겪는 또 다른 문제들에 주목하게 됐다. 또한 단순 정착을 넘어 사회, 경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고민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그러한 관찰과 고민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그로 인해 이 소설은 탈북자들을 소재로 하여, 그들의 남한에서의 삶과 한국사회의 또 다른 어둠을 탁월하게 그려내고 있다. 생각하는 사람들로 정영선은 요산문학상을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