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상 소설가의 해양소설집. 표제작을 비롯한 단편 5편은 지난 10여 년간 틈틈이 써 온 작품들이다. 2010년 전남 나주로 직장을 옮기면서 작품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소설가는 준비 중이었던 장편소설 파일을 실수로 지워버리면서 글을 전혀 쓰지 못했다. 그러던 중 1967년 발생했던 삼양수산 소속 북양 출어 선단 실화를 접하면서 다시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역사를 문학적 소재로 삼아 역사적 사실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주고 싶어 쓴 것이 표제작 '바다의 끝'이다. 김 소설가는 "올해 초 3개월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표제작을 완성하고 보니 지금껏 발표했던 작품들을 모아 책을 내보자는 결심도 하게 됐다"며 "바다에 대한 현장감과 전문성, 문학성을 작품에 모두 녹여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부산일보 신문기사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