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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고독

문화예술작품 문학예술작품 시/시조

NO.APD12830최종업데이트:2019.02.23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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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제목 바람의 고독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문학예술작품 > 시/시조
  • 발표일 2018.11.30
  • 발표매체 지혜
  • 발표주체 54

작품설명

  • 사르트르의 말대로 인간의 존재 근거는 ‘무’이지만, 그러나 자기가 자기 스스로에게 ‘고독처방’을 내릴 줄 아는 시인에게는 자유와 선택의 길이 있다. 혼자라는 것은 자유롭다는 것이고, 자유롭다는 것은 고독하다는 것이다. 이때의 고독은 자발적인 고독이며, 자기가 자기 자신의 운명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가 있다. 비존재가 존재를 지배하고, 머나먼 미래가 현재를 지배하는 ‘역도인과성’의 세계야말로 김찬식 시인의 목표라고 할 수가 있다. 산다는 것이 고달프지만 망망대해의 수평선을 걸을 수도 있고, 때로는 인생이 유배지같지만 고무신을 신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도 있다. 줄낚시에 걸려 올라오는 갈치의 춤을 보면 눈물이 날 때도 있고, 비록, 생존의 꽃밭이 도마 위의 목숨일 때도 있지만, 그러나 아름답고 행복한 사랑의 꽃을 피워보지 않으면 안 된다. 시는 사상(철학)의 꽃이고, 사상(철학)은 시의 열매이다. 김찬식 시인의 ‘고독처방’은 대단히 역사 철학적이며, 그의 역경주의(실존주의)는 사랑의 실천이 된다. 삶의 꽃은 묵은지이고, 죽음이며, 이 죽음의 꽃으로 새로운 봄(세계)을 탄생시킨다.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다시 만난다. 모든 것이 가고 모든 것이 되돌아온다.
    사랑은 개인적인 것일 수도 있고, 사랑은 사회적인 것일 수도 있고, 사랑은 우주적인 것일 수도 있다. 사랑이 개인적인 것일 때에는 사사롭고 은밀하고, 사랑이 사회적일 때는 공동체 사회를 위한 것이 되고, 사랑이 우주적일 때는 우주의 구성원으로서의 우주적 질서에 참여하는 것이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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