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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향

문화예술작품 문학예술작품 시/시조

NO.APD12868최종업데이트:2019.02.23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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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제목 천리향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문학예술작품 > 시/시조
  • 발표일 2007.11.20
  • 발표매체 세종출판사
  • 발표주체 65

작품설명

  • 문인선 시인의 시집.
    <책속에서>
    세상의 무엇인가는 경계에서 늘 서성댄다. 역병에 내몰린 놈일 수
    도 있고, 천성이 허약해 세상의 중심에 뿌리를 내리지 못해 떠밀려 바람센 수직의 끝에서 비로소 생의 짐을 푼 놈일 수도 있다. 이들을 본다는 건, 그러므로, 미궁이다. 눕혀보거나 세워본들 이미 뿌리 속에 내재된 불길함과 불완전, 그리고 위태로움을 씻어낼 방도가 없다.
    문인선의 이전 시편들은 이 '방도 없음'을 노래하고 있다. 경계 위에 선 대상과, 이를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시적 화자와, 이 가능하지 않는 헛된 노력을 무구히 바라보고 있는 시인 사이를 가로지르고 있는 근대적 분열을 화두로 삼고 있다.
    -박훈하 시집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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