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팬티를 입은 남자의 고백』은 극작가 김지숙의 첫 희곡집이다. 단막극, 장막극, 부조리극, 시대극, 마당극, 실험극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극을 현실적이고 솔직한 대사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의 젊고 열정적인 극단 『더블 스테이지』와 치열하게 연극한 작업물을 고스란히 활자 위에 새겨놓았다. 표제작 「줄무늬 팬티를 입은 남자의 고백」과 함께 《라랄라 흥신소》, 《별 헤는 밤》 등 6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줄무늬 팬티를 입은 남자의 고백』에 소개된 모든 극에서 현실을 냉철하게 파고드는 부조리함을 엿볼 수 있다. 독자들은 숨겨진 욕망을 그대로 까발려놓은 등장인물의 상황에 몰입하며 자신의 속에 숨겨진 부조리한 욕망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예스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