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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의 소리여행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전통 전통민속

NO.APD13025최종업데이트:2019.02.25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작품제목 신명의 소리여행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전통 > 전통민속
  • 발표일 2018.05.19
  • 발표매체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
  • 발표주체 81

작품설명

  • 부선광역시무형문화재 제2호 수영농청놀이
    수영농청놀이는 수영 지역에서 벼농사를 할 때 농청원이 공동작업을 하면서 부르던 농요(農謠)를 주 내용으로 하여 연희화한 것이다. 1960년대까지 남아 있던 수영 지역의 농사일은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농사일을 하지 않게 되면서 농청(農廳)의 풍습과 농요가 사라지게 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지역 주민들이 농요를 중심으로 작업 과정을 재현하고 연희화 하여 1972년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수영농청놀이의 내용을 보면 먼저 영각수가 땡갈(영각)을 불어 집합 신호를 하면 남녀 농청원들이 농기구를 가지고 모여든다. 농기(農旗), 농악대, 소, 농부들, 부인들 순으로 정렬하면 남녀 두 사람이 차례로 풀노래를 부른다. 이어서 일동은 농악 장단에 춤을 추며 일터로 상징되는 놀이마당으로 들어간다.
    이후 여자 농청원들이 퇴장하고 농부들이 논갈이, 써레질, 가래질을 하면서 가래소리를 부른다. 이들이 퇴장하고 나면 여자 농청원들이 들어와 모찌기를 하면서 모찌기소리를 부르고 이어서 모심기를 하면서 모심기소리를 하는 동안 옆에서는 남자 농청원들이 보리타작을 하면서 도리깨타작소리를 하는데, 그 옆에서 여자 농청원들이 풍석(風席, 돗자리)으로 보리를 손질하고 밭을 매고 논두렁의 풀을 뽑는 등 잔일을 한다.
    모심기가 끝나면 남자 농청원들이 김매기를 한 뒤에 동부 농청과 서부 농청으로 나누어 한바탕 소싸움을 펼친 후 칭칭소리를 하며 한바탕 놀다가 퇴장한다.
    도시화된 수영 지역에서 농청원들이 부르던 농요를 중심으로 작업을 재현하여 연희화한 것은 부산 지방의 민요를 계승한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농청의 공동 작업에 담겨있는 우리 조상들의 협동, 단결, 근면 등의 정신적 유산을 전승한다는 면에서 그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 전승ㆍ보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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