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선 시집 『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탄생했다』
시인의 말
1부
확보
얼굴
입장들
손에서 발까지
깊이에의 강요
비 밖의 무선상상력으로 만난 i, ㅎ, j, m, B
집의 위치
한없이 접혀 올라가는 소매들
무엇
어울리니?
꽃밭의 기원
가로수들
인식
테이블 위, 테이블 아래
남겨진 쪽으로
서명
손
고향
2부
결말
통로
한 달
해바라기
벽지
나무
너덜너덜
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탄생했다
생강차의 맛
내세울 만한 얼굴
기념사진
나르시스와 나르시스들
꽃나무
돌아선 얼굴
투명한 이웃
노을
후각의 세계
양배추가 나올 때까지
3부
메아리
생각보다 가벼운 상자
등록
거기
더러워지는 목련들
손바닥
축!
천수천안관음보살
성급한 일반화
당신이라는 숟가락에
식판제도
조말선
녹슨 숲
기억
코의 위치
내 생각의 내장은
킁킁킁(컹컹컹)
누군가
4부
나도아름다운접두어
유사성
내향적인 변기
벽이라는 기의에 대한 벽이라는 기표
나의 잠
오보에 속으로 들어가기
찢어지는 고통
목도리
기계적 바다
물심양면
목걸이
연대기
배고픈 기표들
벌레
친화력
유리창
사용한 사람
숲
눈이 녹으면
해설│말할 수 없는 입_ 구모룡(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