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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섬이 거기 있었네]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1319최종업데이트:2011.08.03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제·작자 극단 사계 [일반연극]
  • 작품제목 연극 [섬이 거기 있었네]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일 2011년 5월 4일
  • 발표지역 남구
  • 발표매체 공연장
  • 발표주체 444

작품설명

  • <섬이 거기 있었네>


    공연날짜 : 2011년 05월 04일 ~ 2011년 05월 10일

    공연시간 : 평일 20:00 토,일 18:00

    공연장소 : 공간소극장

    공연제작 : 극단 사계

    관람등급 : 13세 이상

    -제작 : 극단 사계 / -극작 : 이덕희
    -연출 : 김만중

    ○ 기획 의도

    ‘2010부산신인창작희곡 공모전’에서 당선되어 촉망받고 있는 ‘이덕희’ 작가의 가능성을 열어간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희곡작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는 것은 우리 연극계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녀의 창작 작품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가난한 섬마을 출신인 여성의 인생을 통하여 가부장적 사회제도 아래 억압받는

    여성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 모습은 경제적인 것에 행복과 불행을 모두 빼앗겨 버린 현대인의 모습과 비추어 별 차이가 없다.

    가족의 경제적인 부를 위해서 도시로 일을 나가고 시집을 가기 위해서 없는 재산을 있는 듯 부풀려서 포장하는 모습.

    이러한 모습이 경제적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가부장적 사회제도 아래 아픔을 겪는

    여성을 통하여 잘 표현하고 있다.

    ○ 연출 의도

    이 작품에는 왜 이렇게 됐는지 가늠하기가 까마득하며 알 도리 없는 인물들의 오늘이 펼쳐진다.

    ‘어디 죄 진데 없고, 넘한테 험한 소리 함 안했고, 손에 쥔 거 하나 없어 타고난 내 몸을 놀려 부지런히 살았고,

    바라볼 핏줄 하나라고 우리 복 줄여 복 빌어주고 쓰다듬고 키웠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결핍되고 상처받은 사람들이

    만나 부딪히고 할퀴며 쓰다듬고 사는 것이 인생.

    언급했듯 이 연극은 사투리로 진행된다. 얽히고설킨 관계들과 그들을 둘러싼 배경에 대해 과도한 정보를 들어야하는

    초반, 예상되는 화해를 뒤엎고 연극은 잔인한 칼부림을 선사한다. 난자당한 인간들을 밟고 새 생명이 탄생할 것이다.

    누군가가 힘없이 쓰러질지라도 삶은 계속된다.

    ○ 줄거리

    작은 섬마을에 살고 있는 수남의 가족. 수남은 아버지 세걸의 눈을 피해 도시로 돈벌이를 나가지만 결국 아버지의

    손에 끌려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후 아버지 세걸은 중매쟁이와 짜고 자신의 가난을 숨긴 채 수남을 찬호에게

    시집보내려 한다. 그 계획은 성공적으로 끝난다.

    하지만, 모든 계획이 항상 완벽하지는 못한 법. 정작 결혼을 약속하고 증거로 남기기 위해 배를 타고 육지로 나가

    사진을 찍기로 하는데 폭풍으로 배가 뒤집히고 찬호는 죽게 된다. 세걸은 결혼 약속을 한 것은 결혼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수남을 남편도 없는 시집으로 들어가 살도록 한다.

    결국 찬호의 영혼과 결혼식을 올린 수남. 수남은 남편도 없는 집에서 시아버지 판석과 함께 살게 된다.

    이 기구한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수남. 수남은 결국 미친 여자 행세를 하며 술과 함께 살고.

    동네 사람들에게 눈에 가시가 된다.

    시아버지 판석은 김 양식을 하며 부유하게 살았다. 그러나 김 양식은 자연 재해로 실패를 거듭하고 가세가 기울기

    시작한다. 김 발장을 치고 걷는 일도 그 의미를 잃어갈 무렵. 판석은 자신을 돌아보게 되지만 너무나 늦었다.

    무녀를 시켜 며느리 옷을 사 오게 하고 다음날 그 옷을 전해주며 수남을 떠나보낼 것을 계획한다.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수남. 그날 저녁 수남은 자기 방에서 술과 함께 약을 먹고 그대로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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