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엔 단편영화]의 2020년 첫 기획으로 2019년을 결산하는 의미에서 5편의 영화를 선정했는데요, <유월>과 <젖꼭지>에 이어 2019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더 알려졌으면 하는 영화 3편 소개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세계를 지켜나가려는 진나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는 <밸브를 잠근다>, 한 모녀의 엄마와 딸이라는 호칭이 아닌 여성으로써의 모습에 조심스러우면서도 과감하게 다가가는 <기일>, 가족에 대한 무심한듯한 애정이 느껴지는 <복숭아>까지, 총 3편의 멋진 작품들을 상영할 예정인데요,!
[화요일엔 단편영화:화단]의 2019년 결산기획 2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의 두 번째 영화는 정빛아름 감독님의 <기일>입니다. 타이틀 그대로 한 가족이 아버지의 '기일'을 맞아 재가 뿌려진 산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영화인데요, 한해인, 김금순, 주종혁 세 배우님의 호연에 힘입어 한 모녀의 엄마와 딸이라는 호명으로써의 관계가 아닌 여자로써의 모습에 조심스러우면서도 과감하게 다가가는 멋진 작품입니다.
정빛아름 감독님, 최나혜 미술감독님과의 GV도 있을 예정이니 설 연휴 끝난 후 1월 28일 화요일 저녁8시에 꼭 보아요~! :)
<기일>
2019│26분│각본,연출 정빛아름│편집 박상은│출연 한해인,김금순,주종혁
시놉시스
아버지의 기일. 은정은 엄마 ‘미금', 그리고 남편 ‘동혁'과 함께 아버지의 재가 뿌려진 산을 찾는다. 은정은 사사건건 잔소리를 하는 엄마와 다투지만, 그날 밤 산장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엄마의 모습을 목격한다.
연출의도
<기일>은 자식인 ‘나'의 입장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엄마가, 한 개인으로서 욕망을 가진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딸의 이야기입니다. <기일>을 통해 어쩌면 사회적으로 금기시했던 엄마의 성적 욕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로써 가장 가까운 존재이면서도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엄마를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시간 2020.01.28. (화) 저녁 8시
장소 및 후원 공간나.라 (부산 수영구 수영로513번길 18, 금련산역 2번출구 도보 3분)
관람료 3,000원 (상영비, 다과비로 쓰입니다.)
관람신청 http://bit.ly/deathday200128│01091820585 문자메시지
※ 상영 후 정빛아름 감독님, 최나혜 미술감독님과의 대화시간이 있습니다.
화요일엔 단편영화
매주 단편영화를 함께 보고, 우리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화요일엔 단편영화 페이스북
http://facebook.com/tueshorts
가장 보통의 영화 인스타그램
http://instagram.com/veryordinarymo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