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박영민의 말러> 시리즈는 말러의 심오한 음악세계를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를 통해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박영민과 부천필은 말러의 유작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한다. 9번째 교향곡을 작곡한 후 운명을 달리했던 당대 작곡가들의 징크스에 두려움을 느낀 말러는 교향곡 제9번을 인생에 대한 작별인사로 작곡하였고, 자신의 작품인 <대지의 노래>, <죽은 아이들을 그리는 노래>와 함께 꼽히는 ‘고별의 3부작’을 완성하였다. 상임지휘자 박영민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진지한 예술적 성찰을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실황녹음을 통해 음반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말러, 교향곡 제9번 라장조
G. Mahler, Symphony No.9 D Major
I. Andante comodo
느리고 편안하게
II. Im Tempo eines gemachlichen Landlers. Etwas tappisch und sehr derb
편안한 렌틀러(독일의 민속무곡) 템포로. 조금 서두르고 매우 거칠게
III. Rondo-Burleske: Allegro assai. Sehr trotzig
론도-익살스럽게: 아주 빠르게. 매우 고집스럽게
IV. Adagio. Sehr langsam und noch zuruckhaltend
매우 느리게. 그리고 주춤하듯이
※ 본 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진행됩니다.
※ 본 프로그램은 주최측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