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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두루마을이 있다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연극 정극

NO.APD13292최종업데이트:2020.02.14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작품제목 거기, 두루마을이 있다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연극 > 정극
  • 발표일 2019-09-24
  • 발표지역 연제구
  • 발표매체 한결아트홀
  • 발표주체 71

작품설명

  • <리뷰>

    모두 평범하지만 서로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특별해지는 등장인물들

    “남풍과 서혜의 부딪힘에는 진실과 허구, 순차적인 절차와 순간적인 감정, 유지하고자 하는 구세대와 변화해야 한다는 신세대간의 갈등이 중첩되어 있다” (부산일보)

    정갈한 형식에 담은 시적인 여운과 통찰력

    “희곡 작품으로서의 완성도가 뛰어나고, 통찰력을 갖춘 작가 의식과 심도 깊은 문학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연극성마저 확보하고 있는 특장에 깊게 매료 되었다”

    (제2회 김문홍희곡상 심사평 중에서)

    1. 작품개요

    -공 연 명: 거기, 두루마을이 있다

    -공연일정: 2019. 9. 23(월)~28(토)

    -공연시간: 평일 7시30분, 토요일 3시, 7시

    -공 연 장: 한결아트홀(지하철 3호선 거제역 2번 출구)

    -제 작: 문화판모이라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관 람 료: 균일석 30,000원

    인터파크, 예스24, 옥션, 하나티켓 20% 할인 24,000원

    20명이상 단체할인 가능 - 기획자 문의: 010-9701-0712


    2. 기획의도


    <거기, 두루마을이 있다>는 2015년에 부산에서 초연된 작품이며 문화판모이라의 창단 공연작품이다. 초연 당시, 대중의 호응과 평단의 호평을 함께 받았던 작품으로서 짧은 공연기간으로 인해 많은 관객을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재공연을 기획하게 된 계기이다. 또한 중년 이상의 관객들에게만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0-20대 관객들이 보여준 호응 역시 재공연을 기획하게 된 주요 계기 중 하나이다. 이 점을 인식하여, 진지한 연극에 잘 접근하지 않으려는 젊은 연령대부터 공감도가 높은 중년과 노년의 연령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자 한다.

    또한 초연 때 검증받은 긍정적 가치들을 견고하게 다지고 부족했던 부분들은 보완하여, 질적으로 우수한 창작극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2019년 공연은 <거기, 두루마을이 있다>가 시간을 견디는 창작극 레퍼토리로 거듭 나는,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은 경상도 어떤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담고 있는데, 등장인물들의 말이나 정서, 그리고 캐릭터의 설정에서 지역색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 이는 부산 지역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요 특성으로 작용한다. 극의 내용과 주제가 재미있으면서도 진지한 관점을 견지하고 있어, 쉽게 소모되는 요즘의 상업적 연극들과 차별화된 기획의도를 갖고 있다. 지역 관객들을 대상으로, 지역색을 반영한 인물들의 보편적 호소력을 갖춘 이야기로,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진지한 사유와 따뜻한 정서를 전달하고자 한다.

    3. 작품의도

    이 작품은 인간과 진실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은, 그리고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세상의 이치는 과연 어디에 근거하고 있는 것인가?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사실과 진실, 현상과 상상,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무엇이며, 이것에 대해 우리는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사는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


    두루마을을 방문한 고고학자 서혜, 선운당 고택의 문화유산해설사 남풍, 그리고 두루마을에서 나고 자란 대철과 미순네 등이 이 작품의 주요인물들이다. 이들은 ‘역사’라는 공적 담론과 ‘사랑’이라는 사적 담론을 둘러싸고 시각 차이와 이로 이한 갈등을 드러낸다. 이들의 갈등은 결국 우리들이 고민하는 현실과 해석, 그리고 사실과 진실에 관한 근원적 질문에 맥이 닿아 있다.

    이 작품에서는 질문을 던지고는 있지만 이에 대한 해답을 내리지는 않고 있다. 사실과 현상에 집중하는 서혜, 상상과 환상 속에 삶의 진실이 있다고 확신하는 남풍, 드러난 사실과 숨은 내면의 진실 때문에 평생 서로를 바라보기만 하는 대철과 미순네. 이들의 삶의 경험과 이들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삶의 경험이 어느 지점에서 만나 각기 다른 해답이 구해졌으면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4. 줄거리

    고택 선운당이 소재한 두루마을에 고고학자 서혜가 연구조사차 방문한다.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조사하던 중, 서혜는 북산댁이 빨래판으로 사용하고 있는 돌이 문화이동설을 입증해 줄 묘지석임을 알아낸다. 돌의 손상을 우려한 서혜는 북산댁의 빨래를 막으려 하지만, 북산댁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한편, 선운당에 들른 서혜는 문화유산해설사 남풍이 역사적 사실과 다르게 해설하는 것을 목격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한다. 해설에 대한 남풍과 서혜의 팽팽한 신경전은 사실과 진실에 대한 공방전 양상으로 번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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