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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두루마을이 있다

문화예술작품 공연예술작품 연극 창작극

NO.APD13310최종업데이트:2020.08.13

자료등록 : (재)부산문화재단 본 내용은 등록자에 의해 작성된 내용임을 밝힙니다.

프로필

  • 작품제목 거기, 두루마을이 있다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공연예술작품 > 연극 > 창작극
  • 발표일 2019/9/23~2019/9/28
  • 발표지역 연제구
  • 발표매체 한결아트홀
  • 발표주체 문화판모이라

작품설명

  • 2019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

    1. 사업명: <거기, 두루마을이 있다>

    2. 사업개요
    1) 사업기간: 2019년 9월 23일(월)? 9월 28일(토)
    평일 7시30분, 토요일 3시,7시
    2) 사업장소: 한결아트홀
    3) 주최/주관: 문화판모이라
    4) 소요시간: 100분
    3. 사업내용
    3- 1) 줄거리
    고택 선운당이 소재한 두루마을에 고고학자 서혜가 연구 조사차 방문한다. 자신의 신분과 여행 목적을 숨긴 서혜는 두루마을 이장인 대철의 소개로 미순네에 여장을 푼다. 대철과 미순네는 어린 시절부터 서로 좋아하였으나, 과거 대철이 미순네 남편을 구조하지 못한 사실 때문에 서로 바라보고만 지내는 사이이다. 미순네에는 고시생 정우가 3년째 기거하면서 법 공부를 하고 있다. 그리고 조선시대 윤사평이 낙향하여 기거했던 선운당에는 문화유산해설사 남풍이 선운당의 이야기를 환상으로 지어내어 관광객들에게 해설하고 있다.
    선운당에 들른 서혜는 남풍의 해설이 역사적 사실과 다름을 발견하고, 이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함으로써 남풍과 주위 사람들을 당황케 한다. 또한, 팔십리 무덤터 근처를 조사하던 중 북산댁을 방문했다가 북산댁이 빨래판으로 사용하고 있는 돌의 정체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서혜는 그 돌이 문화이동설을 입증해 줄 묘지석임을 알아내고, 돌을 더 이상 빨래판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북산댁을 설득하지만 북산댁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에 서혜는 대철의 도움을 요청하나, 이로 인해 오히려 남풍이 개입하게 되고 결국 서혜의 정체가 들통 난다. 선운당 해설에 대한 남풍과 서혜의 팽팽한 신경전은 결국 역사적 사실과 진실에 대한 문화유산해설사와 고고학자의 공방전 양상으로 번진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남풍과 서혜의 개인적인 과거사의 아픔도 드러난다.
    반목과 논쟁 속에서 남풍과 서혜는 서로의 견해를 조금씩 수긍하게 된다. 남풍의 도움으로 북산댁 일이 해결되고 서혜는 두루마을을 떠난다. 서혜가 떠난 후, 남겨진 마을사람들은 두루미가 날아오지 않는 두루마을에 두루미가 날아오는 풍경을 꿈꾸듯 이야기한다.
    3- 2) 등장인물 소개
    남풍(50대): 선운당 문화유산해설사. 7년 전에 두루마을에 이사 와 병든 아내와 단둘이 살고 있다. 해설 할 때 역사적 사실보다는 자신의 느낌과 상상을 더 중요하게 떠벌이며,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술에 취해 해설도 하지 않는 인물.
    서혜(30대): 고고학자. 문화이동설 연구조사차 두루마을을 방문하여, 남풍의 해설방식에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
    대철(50대): 두루마을 이장이자 남풍의 친구. 마을 일에 성실하고 적극적이다. 미순네를 평생 좋아하지만, 과거의 죄책감 때문에 함께 살자는 말을 하지는 못하는 인물.
    미순네(40대): 민박집 주인. 대철을 좋아하지만 결코 내색하지 않는 인물. 자기 집에서 수년 간 공부하고 있는 정우를 아들처럼 챙긴다.
    정우(30대): 고시생. 미순네에서 법 공부를 하고 있으나 법에 대한 회의가 많다. 남풍의 해설을 좋아하고 남풍을 잘 따른다.
    북산댁(80대): 무덤터 주변에 사는 마을사람. 북산마을에서 두루마을로 시집와서 묘지석을 수십 년간 빨래돌로 사용해 왔다. 서혜의 만류에는 꿈쩍 않다가 남풍이 지어낸 스님 이야기에 묘지석 보호에 적극 동참하는 인물.
    3- 3) 콘셉트 및 연출의도
    이 작품은 내용과 주제는 진지하지만, 연출적 측면에서는 경쾌함과 빠른 속도감을 주요 콘셉트로 삼고 있다. 무엇보다 각기 다른 세 배경 공간을 중립무대의 콘셉트로 하나의 무대에 담아, 15장면의 전환과 등퇴장을 빠르고 리듬감 있게 연출하고자 한다. 또한 중립무대의 콘셉트를 통해 연극무대가 갖는 ????상상력????과 ????은유????의 특성을 극대화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며, 빠른 템포감과 리듬감을 위해 조명과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주요 연출 계획이다.
    연기의 형상화에 있어서는, 연륜 있는 부산의 중년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담백한 경상도 방언의 표현과 지역색 짙은 인물들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끌어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인식적 측면에서의 주제 전달과 정서적 측면에서의 따뜻한 공감을 함께 성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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