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내가 인지한 부분이거나, 의식 하지 못했던 무의식의 한 부분이기에 모든 의식의 흐름의 순간을 기록한 뒤 재조합하여 모티브를 정한다. 수많은 점이 모여 하나의 선이 되듯, 체계성,객관성과 같이 규칙적이고 일률적인 직선적 요소 속에서도 곡선,나선은 존재한다.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지 않고 끊임없이 뻗어나가는 무한의 나선과 유기적 곡선은 인간의 삶과 매우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러한 선들의 요소를 교차와 반복, 변형을 통해 문양의 배열 및 반복, 추상적 표현을 패턴으로 재구성하여 표현함이 나의 작품에 있어 추구하고 지향하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