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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왜 건져내려 하는가(시집)

문화예술작품 기타 기타

NO.APD13583최종업데이트: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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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자 남 호 태 [시/시조]
  • 작품제목 달은 왜 건져내려 하는가(시집)
  • 작품장르 문화예술작품 > 기타 > 기타
  • 발표일 2019. 4. 10
  • 발표지역 타지역
  • 발표매체 청어출판사(서울)

작품설명

  • 달(달과 달그림자)은 영원불변의 실체가 아니다. 명상(名相)에 속아 살지 않는다면, 인간과 우주 자연이 그대로 중도 적멸(寂滅)의 진리 속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달과 달그림자 그 오고 감(如來, 如去)을 여실히 볼 수만 있다면, 우리의 삶 그대로가 진리이고, 수행이고, 시이고, 사랑이며, 희망이고, 기쁨이니, 두두물물의 관계가 선(禪, 연기법의 깨달음)의 소식들이다. “바람 불면 흔들리고 비 오면 젖고, 봄이 오면 꽃 피고 새가 우는 이치가 연기(緣起)의 현상이다”. “달은 왜 건져내려 하는가” 라는 명제에, 달과 달 그림자는 본질과 그 현상들의 인연 작용일 뿐이지만, 그 인연은 아주 소중하다. 본질과 현상은 찰라로 반연하며 다르지만 같고 같지만 또한 다르다. 다만, 보이는 현상은 변화와 생멸만 있을 뿐이고, 본질은 시공간을 섭렵하여 존재하지만, 실체가 없기에 영원하다. 우리는 지금 이 시집 속에서 “달과 강물의 배우가 연출해내는 드라마틱한 원각경 한 구절을 읽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머무는 곳곳마다, 소중한 인연을 사랑하고, 용서하며, 참회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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